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8-30 08: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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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주가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포츠 신작의 흥행 성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게임빌 목표주가 5만7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29일 게임빌 주가는 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은 최근 몇 년 동안 신작이 흥행한 적이 없었던 만큼 출시 전 기대감을 활용한 사전 대응보다 출시 이후 흥행 성과를 활용한 사후 대응이 현실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거친 상황에서 2018년 4분기 게임빌이 경쟁력을 지닌 스포츠 장르 신작 2개를 출시하는 목표를 세운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을 활용한 대응 방식은 의사결정의 문제”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2018년 하반기 신작 5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신작 5개 가운데) 탈리온, 엘론 등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신작 2개와 NBA NOW, 게임빌 프로야구 등 스포츠 장르 신작 2개는 모두 기대작을 꼽힌다”며 “특히 NBA NOW, 게임빌 프로야구 등 스포츠 장르 신작 2개는 게임빌의 스포츠 장르에서 경쟁력, 과거 야구게임이 흥행한 사례 등을 감안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 실적을 낼 가능성이 RPG 장르 신작보다 높다”고 바라봤다.
그는 “NBA NOW는 미국 프로농구 개막 시즌 전후로 출시하는 것이 유리하며 게임빌 프로야구는 과거 10~11월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경에 출시한 적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2개 신작 가운데 최소 1개는 4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빌이 2018년 상반기에 선보인 신작은 모두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로열블러드, 빛의 계승자, 가디우스 엠파이어, 자이언츠 워 등 상반기에 출시된 신작들은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