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출시 첫 주에 번호이동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가 개통을 시작한 21일부터 25일까지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하루 평균 1만8201건으로 집계됐다.
▲ 삼성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
이는 개통 전 8월(1∼20일)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인 1만2527건보다 45.3% 증가한 것이다. 7월 평균 번호이동 건수보다도 15% 늘어났다.
갤럭시노트9 개통 첫 날인 21일 번호이동은 2만9738건을 보였고 22일 1만6798건, 23일 1만4336건, 24일 1만3760건, 25일 1만6371건이었다.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 현황을 보면 SK텔레콤이 1822명 순감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13명, 1409명 순증했다.
갤럭시노트9 출시와 함께 구형폰의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 번호이동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9 출시를 앞둔 14일 전작인 갤럭시노트8 공시지원금을 최대 37만2천 원으로 높였다. KT도 17일 갤럭시노트8 평창에디션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35만 원에서 50만3천 원으로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