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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은 왜 네이버 분사전략을 강화할까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2-06 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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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회사 안의 조직을 분사하는 방안을 확대하려고 한다.

김 대표는 네이버의 비대해진 몸집을 줄여 의사결정의 속도와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상헌은 왜 네이버 분사전략을 강화할까  
▲ 김상헌 네이버 대표
김 대표는 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기업 안의 사업팀을 적극적으로 분사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사내 독립기업제인 컴패니인컴패니(CIC)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의 대상으로 지정된 사업팀은 서비스, 예산,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시장에서 독립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팀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하기로 했다. ‘웹툰&웹소설셀’이 첫 번째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9일 네이버웍스의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웍스는 클라우드 저장소 ‘N드라이브’와 오피스, 메일, 캘린더 등을 제공하는 사업조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이전부터 추진하던 분사전략을 가속화하려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는 2013년 2월 폐쇄형 SNS 서비스인 ‘밴드’ 사업조직을 분사해 ‘캠프모바일’을 세웠다. 같은해 6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라인플러스’를 설립했다.

네이버는 분사로 조직을 가볍게 만들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벤처정신’을 강조해 창의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대한 조직에서 의사결정 과정이 늘어져 신사업 진출에 불리하다”며 “네이버가 몸집이 커진 뒤 창의성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지적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IT산업의 중심이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빠른 의사결정과 창의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버, 카카오 등 벤처기업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빠른 시장개척으로 거대기업으로 거듭났다.

  김상헌은 왜 네이버 분사전략을 강화할까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반면 네이버는 PC시대의 성공에 버금가는 성과를 모바일에서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11월 말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아무것도 아니다.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런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다.

네이버는 이 의장의 말이 나온 지 2달도 채 지나지 않아 조직개편을 통해 의사결정 과정을 2단계로 대폭 줄였다.

네이버는 분사한 조직이 성공적으로 상장될 경우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라인의 기업가치가 10조 원를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며 “라인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지난해 4분기 월간활동사용자(MAU)가 1억8천 명을 넘어선 만큼 가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독자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을 분사해 제2의 라인을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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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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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부실
카카오나 ,라인처럼 능력을 인정받고 인기를 끌게되는 사업체를 가지게 될것
같기도 하다 .....
또하나의 네이버의 계열사가 탄생 되기도 하겠지 .......
네이버 포털 업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도전해 볼만 하고 자신의 사업 구상을
설계 하여서 보여 준다면 김상헌 대표는 그걸보고 기회를 주게 될지도 모르겠다 .
   (2015-03-14 01:09:36)
곽부실
네이버는 조직이 거대해 지고 그런 반면에 떨어지는 속도와 창의성을
높이려는 방법으로 웹툰 웹소설을 분사 한다고 하네 ,,,,

그거야 물론 사업주 라고 한다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보게된다 .....
어느 누군가가 김상헌의 마음에 들어서 새롭게 분사되는 사업의
리더가 될지 궁금해 지기도 하며
   (2015-03-14 01:03:35)
곽부실
미우나 고우나 정이 들긴 들었나봐
어떻게 하니
정을 떼야만 하는데 ....

ㅎㅎ
   (2015-03-14 00:16:49)
곽부실
웃겨 죽겠네
살다가 보니 이해진과 같이 독대를 하게되는 날도 오니까....

그리고 라인에는 내가 들어갈수 없도록 했던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네 ....

이해진이 네이버 이사회 의장 이라고 하네 .....
이해진씨 ?? 이제는 나의 이야기를 마무리 해준다면 좋겠고
그대도 같이 만나야할 사람이니 빠른 시일안에 끝낸다고
발표를 한다면
   (2015-03-14 00:15:22)
곽부실
편지를 쓴것을 봤더니 정말 잘썼더라구 ,,,
나도같이 마음을 나누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는
못했잖아 ...

그이유는 나에게 다른 사람들이 저주에 글들을 쓰기
시작하여 마음이 아팠기 때문에 러브를 할수가 없었어 ....

우리 있잖아 나중에 같이 뭉치자 ,,,
김상헌을 비롯하여 ,이해진,이석우,김범수등
소꿉놀이 하듯이 말이지..
   (2015-03-14 00:07:51)
곽부실
김상헌은 남편으로 지정해 놓았으니까 하는 말인데

이해진 씨가 자꾸만 눈앞에서
아른 거리고 있잖아 ,,,,마치 러브를 애타게 기다리는 목마처럼 말이지 ....

처음으로 돌아가서 본다면 네이버 처음의 개발자로 나오고 이름이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상대하고 싶지가 않았어 ,,,,
내편이 아닌것 같아서 ,,,,

   (2015-03-14 00:01:43)
곽부실
자꾸만 거짓말을 하게되면 일하는 나는 재미가 없잖아...
숫자를 보니까 왔다갔다 하네 ....

네이버와 라인이 합치면 굉장 하겠는걸
수십조는 되겠다 .....

그것이 전부다 황제와 황후의 재산 이잖아,,,
흐뭇하고 이제까지 일해온 보람이 있다 ...
전부 차렸 ....
   (2015-03-13 23:5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