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8-23 16: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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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이 고혈압 치료제에 사용한 중국산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의 기준치 초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문제약의 ‘발사닌정 80밀리그램’에 판매 중지 및 처방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 명문제약의 발사닌정 80밀리그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제지앙화하이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이후 국내에 수입·제조된 모든 발사르탄 원료의약품(52개사, 86품목)을 수거해 검사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 스페인 퀴미카 신테티카가 제조해 팜스웰바이오가 수입한 1개 제품과 중국 지앙쑤 종방가 제조한 명문제약의 제품에서 NDMA이 기준치인 0.3 ppm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팜스웰바이오의 제품은 앞서 7월7일 이미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잠정 판매 중지 및 처방 제한이 되지 않은 제품들은 발암 가능 물질 기준에 적합한 제품들로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국내 유통되는 발사르탄 원료의약품과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은 기준에 적합한 제품만 공급될 수 있도록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