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미국 상무부, 세아제강 등 한국 대형구경강관에 반덤핑 예비판정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8-22 20:0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제강 등이 미국에 수출하는 대형구경 강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높은 예비관세가 부과됐다.


미국 상무부는 21일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의 대형구경 강관에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예비관세는 관세를 일단 부과하고 최종 판정이 나오면 변경된 사안에 따라 환급이나 관세의 증감을 결정하는 절차적 조치다.

미국 상무부, 세아제강 등 한국 대형구경강관에 반덤핑 예비판정
▲ 세아제강 로고.

상무부는 "한국과 캐나다, 중국, 그리스, 인도, 터키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대형구경 강관이 마국에서 공정하지 못한 값으로 판매됐다"며 이 6개 국가의 업체들로부터 보증금을 징수하도록 미국 세관국경보호국(UBP)에 지시했다.

한국은 미국 당국이 추산한 공정가치보다 14.97∼22.21% 낮은 가격에 대형구경 강관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돼 그만큼을 예비관세로 부과받게 됐다.

세아제강과 삼강엠앤티는 22.21%, 현대RB는 14.97%, 나머지 다른 회사들은 20.13%로 예비관세율이 책정됐다.

상무부는 한국을 상대로 한 반덤핑 관세 부과의 최종 판정을 내년 1월3일에 내리기로 했다.

최종 판정에 이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종 손실 판정을 마무리하면 상무부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을 내린다. 기존 결정을 뒤집는 판정이 나오면 별도의 관세 부과 명령이 내려지지 않고 조사가 그대로 종료된다.

중국은 이번 조치로 대형구경 강관에 132.63%에 이르는 예비관세를 부과받게 됐다. 캐나다는 24.38%, 그리스는 22.51%, 인도는 50.55%, 터키는 3.45∼5.29%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번 예비관세 부과는 미국의 철강, 파이프업체들이 집단으로 미국 정부에 탄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서 노동자 부상, 100만 달러 소송 제기 이근호 기자
중국 수출통제 대상 희귀광물 가격 급등, 공급 부족 리스크에 재고 축적 늘어 김용원 기자
박정원은 왜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옮기려고 하나 신재희 기자
현대차 이어 LG전자 CJ대한통운까지, 국내 기업이 인도 증시 문 두드리는 이유 나병현 기자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짙어지는 전운, 김동섭에 다가오는 국회 설득의 시간 이상호 기자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 2주 연속 1위 , OTT ‘굿파트너’ 1위 탈환 김예원 기자
LG엔솔 포스코 '칠레 리튬광산 프로젝트' 최종후보에 올라, BYD와 경쟁 이근호 기자
한국 이어 미국도 ‘전기차 화재’ 경각심 고조, K배터리 3사 대응책 '발등의 불' 이근호 기자
한국투자 "네이버·카카오 주가 하락 과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시기" 정희경 기자
극장가도 집어삼킨 임영웅의 힘, BTS 아이유 누른 ‘부모님의 덕질’ 윤인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