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지원, 두산중공업 지난해 당기순손실 적자전환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2-05 18:3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지난해에도 부진한 경영성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수주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보여 줬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지난해 당기순손실 적자전환  
▲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 부회장은 수주확대에 전력을 쏟으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비용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룹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8조1275억 원, 영업이익 88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보다 각각 5.6%, 7.3%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854억 원을 내 2013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그동안 수주부진이 반영돼 감소했다. 2012년 두산중공업의 수주액은 5조7875억 원으로 그 직전인 2011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고정비 절감을 위한 일시적 비용확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럽법인이 문을 닫으면서 비용이 발생한 데다 두산건설에 2013년 말 발행한 4천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약속한 데 대한 충당금을 쌓는 과정에서 회계상에 손실이 반영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조7716억 원의 수주를 달성해 전년보다 33.1% 증가했다. 두산중공업의 수주잔고는 현재 약 15조8009억 원으로 2013년 말 기준보다 4천 억 원 정도 증가했다. 수주는 통상 2년 뒤 매출로 반영된다.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은 지난해 매출 20조4682억 원, 영업이익 1조8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