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연구원은 “하반기 시작될 체코 공장 가동은 초기 가동 손실 등을 고려하면 기대요인인 동시에 우려요인”이라며 “체코 공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에 투자의견 재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은 9월부터 테스트 생산을 시작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예상 생산량은 400만 본이다.
조 연구원은 “체코 공장의 2019년 생산량은 넥센타이어 글로벌 생산 능력의 10% 정도를 차지한다”며 “북미와 한국시장에서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의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 수요도 둔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체코 공장의 가동은 오히려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 2분기 실적은 신흥시장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돌았다.
2분기에 매출 5033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9% 늘었다.[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