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8-07 08: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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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조선사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가 늘어나면서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이 LNG보냉재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이사(왼쪽),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LNG보냉재는 LNG운반선에서 천연가스를 저장, 수송하는 데 필수적 단열패널을 말한다.
조홍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에 목표주가를 각각 8천 원을 설정하고 이 두 회사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6일 한국카본 주가는 5650원, 동성화인텍 주가는 6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올해는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 등 LNG보냉재 공급회사들이 3~4년 동안의 보릿고개를 지나 회복기에 들어서는 초입”이라며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 등 LNG보냉재 회사들이 올해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2019년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은 국내 LNG보냉재 시장을 사실상 과점하다시피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뒀으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는 올해 상반기 20척 넘게 발주된 LNG운반선을 모두 수주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이 올해 말부터 LNG보냉재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선사들은 LNG운반선을 수주한 뒤 6~12개월 뒤 LNG보냉재를 발주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한 해 평균 LNG운반선이 40척 이상 발주될 것”이라며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1척 수주해 LNG보냉재를 발주할 때마다 각각 200억 원, 180억 원의 신규 수주 증가 효과를 본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