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기무사 해체하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9월 새로 출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8-06 17:32: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군기무사령부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김정섭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6일 언론 브리핑에서 “기무사를 해체하고 새로운 사령부를 신속히 창설하기 위해 6일자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을 구성하고 신규부대령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새로운 사령부는 9월1일 창설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무사 해체하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9월 새로 출범
▲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 입구.

국방부가 이날 입법예고한 ‘국군기무사령부령 폐지안’과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 제정안’은 14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는 즉시 효력을 발휘하지만 새 사령부 창설에 준비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창설준비단은 최대한 빨리 기무사 개혁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창설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며 “사령부의 임무기능 정립, 조직 편성, 운영 훈령 제정, 인사 조처 등을 통한 인적쇄신 작업이 창설준비단의 주요 임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군 정보부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을 위한 국방부 창설준비단은 남영신 기무사령관을 단장으로 모두 21명, 4개팀으로 구성됐다. 

창설준비단은 산하에 기획총괄팀, 조직편제팀, 인사관리팀, 법제팀 등을 두고 국방부 기무사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최강욱 변호사를 특별자문관으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김 실장은 “이번에 제정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은 사령부의 임무와 조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다”며 “특히 사령부 소속 인원들의 정치적 중립 의무, 민간인 사찰 및 권한 오남용 금지 등을 담은 직무 수행 기본 원칙을 세우고 이에 위반되는 지시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은 이밖에도 현역(군인)이 아닌 2급 이상 군무원, 검사 또는 고위 감사공무원을 감찰실장으로 임명하는 조항을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령부 내부의 감찰 및 비위사항 조사 등을 객관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감찰실장에는 부장급 검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출범하게 되면 기무사는 1991년 국군보안사령부에서 국군기무사령부로 명칭이 바뀐 지 27년 만에 간판이 바뀌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