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추석 명절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가동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8-03 10:58: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공정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예방하기 위해 6일부터 9월21일까지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통해 하도급 대금 지연 등 불공정 하도급 신고를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 추석 명절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가동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공정위는 수도권, 대전·충청권, 광주·전라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등 전국 5개 권역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10개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은 통상적 신고 처리 방식과 달리 하도급 대금 지급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한다.

법 위반행위 조사는 통상적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추진하지만 추석 명절 이전에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의 자진시정이나 당사자 사이 합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 단체를 통해 회원사들에 하도급 대금을 늦게 지급하지 말고 추석 명절 이전에 지급하도록 홍보해 달라고 요청한다. 

각 지방사무소에서는 관내 주요 기업을 상대로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불공정 하도급거래는 ‘하도급 대금을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는 행위’ ‘발주자로부터 대금을 수령하고도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

중소기업은 추석 등 큰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 하도급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면 경영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공정위는 그동안 큰 명절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대금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해 왔다.

2017년 추석과 2018년 설날을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해 각각 274억 원(156건), 317억 원(175건)의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 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불공정 하도급 예방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공정 하도급 신고는 우편, 팩스, 공정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