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되면 대상기업 623개로 급증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8-01 13:34: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면 규제 대상의 기업이 400곳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기업 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재 60개 대기업집단에서 226개 계열사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데 규제가 강화되면 623곳으로 늘어난다.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되면 대상기업 623개로 급증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는 상장사(비상장사는 20%)에서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 원 또는 매출의 12% 이상이면 규제 대상이다.

공정위는 상장사와 비상장사 구분 없이 지분 기준을 20%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 대상 회사가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도 규제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대로 규제가 강화되면 효성그룹에서 규제 대상 계열사가 가장 많아진다. 효성그룹은 기존에는 19개 계열사가 규제 대상이었는데 28개가 추가돼 47개 계열사가 규제를 받게 된다.

넷마블그룹(4→25개), 중흥건설그룹(35→55개), 유진그룹(9→29개), 신세계그룹(1→21개) 등도 20곳 이상의 계열사가 신규 규제 대상으로 추가된다.

기존에는 규제 대상 계열사가 없었던 금호석유화학과 한라그룹, 동국제강그룹은 각각 7곳, 5곳, 2곳의 계열사가 규제 대상이 된다.

삼성그룹은 기존에는 규제대상이 한 곳이었는데 13곳으로 늘어난다. 총수 일가 지분이 20.8%인 삼성생명과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자산운용, 삼성카드 등이 규제 대상에 추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4곳에서 9곳으로, SK그룹은 2곳에서 14곳으로, LG그룹은 2곳에서 7곳으로 각각 규제 대상이 늘어난다.

반면 DB그룹, 네이버그룹은 규제 확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국투자금융그룹과 한솔그룹은 규제 확대와 무관하게 규제 대상 계열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