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 전무 출신 불러 조사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7-31 15:2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목장균 전 삼성전자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의혹을 놓고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은 여러차례 소환됐지만 검찰이 삼성전자의 주요 임원을 직접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 전무 출신 불러 조사
▲ 목장균 전 삼성전자 전무가 31일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목 전 전무는 31일 9시45분경 검찰 청사에 도착해 '노조 와해 개입 혐의를 인정하느냐' '누구한테 보고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목 전 전무가 노조 와해 공작을 윗선에 보고했는지, 관련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목 전 전무는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이후 삼성전자 인사지원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에서 임원으로 일하며 노조 와해 공작을 기획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목 전 전무가  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삼성전자에 꾸려진 '즉시대응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 와해 지침을 내려보내는 등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목 전 전무가 최평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 삼성전자 노무분야 자문위원을 지낸 송모씨 등과 함께 매주 노조 대응 회의를 한 정황을 이미 확보했다.

검찰은 목 전 전무의 진술과 그동안 확보한 압수물 등을 토대로 삼성전자와 그룹 미래전략실 등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