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지 못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새로운 유화정책을 내놓을 뜻을 보였다.
10일 미국의 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방북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가수 엘튼존의 ‘로켓맨’ 앨범을 선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켓맨 앨범은 내가 지니고 있다”며 “특정 시기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사 나는 김 위원장에게 줄 작은 선물이 있다”며 “그러나 여러분은 내가 그것을 줄 때에야 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추가 유화정책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방북 당시에 김 위원장에게 로켓맨 앨범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
‘로켓맨’은 지난해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커졌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