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력설비 현장을 찾아 여름철 차질 없는 전력 수급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시작일인 9일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찾아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과 에너지 절약대책 등을 점검하고 발전기 운영현황 등을 살펴봤다.
백 장관은 “올해 여름은 역대 최대의 공급여력을 확보해 안정적 전력 수급이 예상되지만 최근 이상기온과 평년보다 높은 기온 등에 따라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보일 수도 있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전력거래소, 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등 전력 유관기관에 각각의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백 장관은 “전력거래소는 여름철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력수급 및 전력계통 안정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석탄발전 기 출력 상향 등 비상자원과 관련한 불시 점검과 정전, 고장 등 시나리오별 모의훈련을 7월 안에 마무리해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5개 발전공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에게 여름철 전력 피크가 오기 전 발전소 정비를 마쳐 전력 피크 발생 시 전력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 장관은 “석탄발전소는 특히 여름철 고온에 따른 석탄 자연발화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화재사고와 관련한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에게는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따른 송변전 및 배전설비 고장이 없도록 미리 점검하고 문제가 생기면 긴급하게 복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과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등 5개 발전공기업 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