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 방문을 허가해 달라고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6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다음 주 중에 기자회견을 연 뒤 정부에 방북 허가를 요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공단 입주기업들은 하루빨리 개성공단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방북 신청은 여러 차례 돼 있는 만큼 이번 신청은 정부에 입주기업들의 방북 허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016년 2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뒤 5차례 방북을 신청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직후인 올해 2월26일에도 방북을 신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은 정부가 의지를 품고 예외적으로 허가해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7월 중순까지 개성공단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과 북한은 7월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비롯해 철도 연결을 위한 사전 점검과 조사, 8월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작업 등을 추진한다.
7월2일에는 남한 측 인력을 개성공단에 보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