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씨에스윈드,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덕분에 실적 밝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7-02 12:4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씨에스윈드가 영국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씨에스윈드는 3분기부터 영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혼시(Hornsea)1에 타워를 납품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씨에스윈드는 후속 프로젝트인 혼시2, 혼시3 프로젝트에서도 수주할 가능성이 커 앞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씨에스윈드,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덕분에 실적 밝아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영국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혼시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혼시1 프로젝트는 영국 중동부 해상에 1218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외르스테드가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지멘스가메사가 발전기를 납품한다. 외르스테드는 덴마크에서 가장 큰 에너지 회사이고 지멘스가메사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풍력발전기 제조회사다.

씨에스윈드는 혼시1 프로젝트에 쓰이는 타워의 80%를 납품한다. 타워는 풍력발전기를 지지하는 하부 구조물이다.

황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3분기부터 혼시1에 쓰이는 타워를 납품하면서 실적 증가세가 빨라질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씨에스윈드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에스윈드는 혼시1 프로젝트에서 이어지는 혼시2 프로젝트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혼시1 프로젝트에 쓰이는 타워의 상당 부분을 수주한 데다 영국에 유일한 타워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혼시2에서도 주요 타워공급 회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2400MW 규모로 추진될 혼시3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혼시 프로젝트만으로도 앞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406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41.1%, 영업이익은 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서 노동자 부상, 100만 달러 소송 제기 이근호 기자
중국 수출통제 대상 희귀광물 가격 급등, 공급 부족 리스크에 재고 축적 늘어 김용원 기자
박정원은 왜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옮기려고 하나 신재희 기자
현대차 이어 LG전자 CJ대한통운까지, 국내 기업이 인도 증시 문 두드리는 이유 나병현 기자
LG엔솔 포스코 '칠레 리튬광산 프로젝트' 최종후보에 올라, BYD와 경쟁 이근호 기자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 2주 연속 1위 , OTT ‘굿파트너’ 1위 탈환 김예원 기자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짙어지는 전운, 김동섭에 다가오는 국회 설득의 시간 이상호 기자
한국투자 "네이버·카카오 주가 하락 과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시기" 정희경 기자
한국 이어 미국도 ‘전기차 화재’ 경각심 고조, K배터리 3사 대응책 '발등의 불' 이근호 기자
외신 "인텔 파운드리 사업 분리·매각 가능성", 다양한 위기 대응 시나리오 검토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