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희망퇴직에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300명이 넘는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부지점장급이 200명 가량이고 부지점장급 아래가 100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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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원 신한은행장 |
신한은행은 부지점장급 이상 희망퇴직자 가운데 신청을 받아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시간제전담관리직에 120명 가량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14일까지 부지점장 이상, 1969년 이전 출생자인 4급 과차장, 1975년 이전 출생자인 5급 대리에 한해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부지점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을 때 150명 가량 퇴직을 했는데 올해는 그 규모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희망퇴직자는 전직 창업지원금 1천만 원과 희망자에 한해 3개월 동안의 전직지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특별퇴직금은 잔여정년과 직급별로 평균임금의 최소 24개월치에서 최대 37개월치를 지급한다. 퇴직자들에게는 학자금 지원도 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희망퇴직 규모를 확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