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비용 절감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인력 감축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1일 “LG디스플레이 내부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는 이날 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 경북 구미의 생산 및 사무기술직 전반에 걸쳐 희망퇴직을 권고하는 등 강도 높은 인력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내부에서 해외 출장비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비용 절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LCD패널 가격 하락 탓에 6년 만에 영업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패널회사들의 공격적 LCD패널 생산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보다 3.32% 떨어진 1만8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희망퇴직을 추진한다는 보도로 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