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8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내려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6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갤럭시S9를 놓고 시장 반응이 부진하고 엔터프라이즈용 SSD의 가격 하락폭이 생각보다 크다”며 “무선사업부(IM)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38.3% 줄어든 2조3천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3분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주축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무선사업부도 소폭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D램의 가격 상승 및 물량 증가 추세와 플렉서블 올레드(OLED) 공장 가동률 급증이 겹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앞으로 갤럭시S9노트 출시 효과로 무선사업부도 실적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9조7600억 원, 영업이익 14조94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것이지만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