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신경제 구상은 서로 단절된 남북한 경제, 동북아 경제를 연결해 큰 틀에서 새로운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구상을 말한다.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구상은 중국, 러시아와 연계하는 '북방협력'과 아세안, 몽골, 인도 등과 연계되는 '남방협력'을 강화해 최종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자는 것이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반도 신경제 구상으로 대변되는 남북한 경제협력은 남북관계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남북경협을 안정적으로 실현하고 주변국과 다자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원장은 ‘KIEP 한반도 신경제포럼'을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한반도 정책 수립과 추진에 활용하기 위해 포럼의 논의 내용을 정부 유관부처에 전달하고 1년 동안 개최된 포럼의 내용을 정리한 연간 보고서를 발간할 것을 제안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의 사전 협상 과정과 재성사 배경 등을 분석했다.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경협, 개성공단 등의 현안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김석환 한국외대 교수,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서종원 한국교통연구원 동북아북한인프라센터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임수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장 등 21명을 발족위원으로 위촉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세계 경제와 관련된 문제를 조사하고 국가의 대외 경제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국책연구기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