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들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친환경차와 SUV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공세를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등 독일 완성차 브랜드들이 8일 일반인 관람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한국에 출시할 예정인 신차를 대거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 ‘EQ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EQ 브랜드 아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e를 세계 최초로, S560e와 EQA 등을 한국 최초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한국에 EQ 브랜드 차량인 ‘GLC350e’와 ‘C350e’ 출시하며 처음으로 한국 친환경차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E300e, S560e 등도 국내에 출시해 친환경차 제품군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SUV 홍보에 힘을 실었다.
BMW코리아는 하반기 한국에 출시하는 소형 SUV ‘뉴 X2’와 중형 SUV ‘뉴 X4’를 전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소형 SUV ‘Q2’와 중형 SUV ‘Q5’를 공개한 데 더해 SUV 콘셉트카 ‘Q8 스포트’를 전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차량 가운데 Q2와 Q5는 내년 한국에 출시된다.
일본차 브랜드 가운데 토요타코리아와 렉서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세단을, 한국닛산과 인피니티코리아는 SUV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토요타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대형 세단인 아발론을 공개했다.
올해 3월 소형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C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 아발론을 추가해 국내에서 국내외 브랜드를 통틀어 독보적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코리아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ES300h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새 ES300h는 10월 한국에 출시된다.
한국닛산은 닛산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SUV 엑스트레일을, 인피니티코리아도 중형 SUV인 QX50을 각각 한국 최초로 공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일렉트리피케이션(전동화)’를 주제로 전기 레이싱카 I-PACE e트로피, 뉴 레인지로버 PHEV, 뉴 레인지로버 롱 휠 베이스, F-PACE SVR 등 16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성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