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6-07 12: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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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들에게 스마트 연구개발(R&D)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S그룹은 7일 구 회장이 김연수 LS엠트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 10여 명과 함께 지난 5일 LS엠트론 전주사업장에서 기술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5일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트랙터 변속기 조립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구 회장은 LS엠트론 사업장을 둘러본 뒤 “연구개발과 생산현장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 스피트업’과 ‘디지털 전환’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란 가능성을 봤다“며 “최고기술책임자들이 주축이 돼 외부와 전략적 파트너십, 개방형 혁신 등 스마트 연구개발 방식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평소 “기업 간 거래(B2B)기업의 핵심이자 출발점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에 있다”며 2015년부터 연구개발의 효율을 촉진하는 ‘연구개발 스피드업’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들은 현재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하고 있다. LS전선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계열사별로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구 회장은 현장이 중요하다는 방침을 세우고 2017년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들과 그룹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기술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협의회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상현실(VR), 3D프린팅, 원격진단 서비스 등과 관련한 기술의 현장 적용 계획과 경과를 보고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