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들이 5월에 한국GM 협력회사들에 3600억 원 정도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월에 한국GM의 1~3차 협력회사들을 위한 금융지원 특별상담반을 통해 전체 3627억 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지원 건수는 269건으로 집계됐다.
▲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한국GM의 한 부품 협력회사 공장 모습. <뉴시스> |
금융위와 금감원, 은행들은 5월11일 특별상담반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과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3곳, 국내 은행 7곳 등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금융회사들은 한국GM의 1차 협력회사에 전체 3212억 원(196건), 2차·3차 협력회사에 415억 원(73건)을 지원했다.
지원방식별로 살펴보면 만기연장이 2370억 원(241건)으로 지원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규 대출은 348억 원(25건), 원리금 상환 유예는 9억 원(3건)으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GM 협력회사의 금융지원 특별상담반을 한동안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한국GM의 협력회사들이 적극 상담하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