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경북대학교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31일 하나금융그룹 서울 명동 사옥에서 경북대학교 스타트업지원센터와 ‘메이커 운동의 확산과 제조 기반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오른쪽)와 김현덕 경북대학교 스타트업지원센터 센터장(왼쪽)이 협약서를 함께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업무협약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해 공유하는 ‘메이커 운동’의 확산과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메이커 운동이란 아이디어를 스스로의 힘으로 직접 세우고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공유, 확산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일반 메이커를 위한 체험, 교육, 멘토링 △혁신아이디어 발굴 및 메이커 활동 촉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제조기반 스타트업의 시제품 개발 및 제작 지원 등을 계획했다.
KEB하나은행은 ‘기술신탁’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하드웨어 스타트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첨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제조업 기반의 신생 사업체를 말한다. 이들은 전통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있긴 하지만 제품에 아이디어와 혁신이 담긴 소프트웨어를 무기로 차별화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 및 투자연결을 돕는다.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KEB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창업자의 작업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발굴하면서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