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통상자원부, 미국 자동차 보호무역에 대응해 국제적 공조 검토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5-31 11:2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통상자원부, 미국 자동차 보호무역에 대응해 국제적 공조 검토
▲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미국 자동차 국가안보 조사 시작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통상압박을 놓고 주요국과 공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통상 및 자동차분야 민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자동차 국가안보 조사 시작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자동차분야 보호무역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상무부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 차관보는 “엄중한 문제 인식으로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해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 민관 합동으로 의견서를 제출하고 공청회를 여는 등 미국 정부의 조사 과정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아웃리치(외부접촉)를 추진하고 주요국과 공조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이 전 세계 교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가 미국과 통상관계, 국제 규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천 통상차관보 외에 허윤 국제통상학회장,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경유 산업연구원 실장, 배찬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 현대모비스 등 부품업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민관합동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미국의 자동차 분야 보호무역에 대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롯데그룹 직무중심 보수체계 계열사에 순차 도입, 업무 생산성 강화 목적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 결과 나와,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진출
현대그룹 8년 만에 연지동 사옥 재매각 추진, 투자 재원 마련
우리은행 5월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대한항공 엔진 정비센터 공사 현장서 합판 무너져, 40대 노동자 중상
[오늘의 주목주] '기술적 매수세' 고려아연 4% 올라, 코스닥 네이처셀 상한가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노태악 대법관은 회피 신청
코스피 4일 만에 하락해 248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강보합 710선
비트코인 1억2705만 원대 상승, 미국 비트코인 ETF 1월 이후 자금 유입 최대
셀트리온그룹, '미국암연구학회'서 신약후보물질 성과 발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