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창원 지역의 기계와 운송장비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24일 창원국가산업단지 인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린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산업 동향과 지역경제 현안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이 24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하면서 김지현 디와이파워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
이 회장은 “국내의 경기 침체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걸맞은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과 업종을 살펴보면 디와이파워(기계), 지엠비코리아(자동차), 수성기체산업(항공기), 비에이치아이(기계), 피케이밸브(기계), 아스트(항공기), 대동기어(기계)다.
이 회장은 기업 관계자들과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이나 신산업 전환 등을 통한 새 시장을 개척해 지역 주력산업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단지와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안전환경에 관련된 설비 투자와 고용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침 등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다른 업종이나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그는 “국내 경제는 대기업 중심에서 혁신적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으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기에 들어왔다”며 “산업은행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키우고 신산업을 앞장서 이끌어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