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과학기술진흥원 원장으로 손봉수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국토과학기술진흥원은 23일 국토과학기술진흥원 제8대 원장에 손봉수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공학과 교수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국토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부 산하의 유일한 국가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다.
손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토교통 연구개발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 시대를 열어갈 변화와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토진흥원을 브레인 기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2년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에서 교통공학 설사를 딴 뒤 1996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원 교통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2002년까지 서울시 산하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서 연구위원을 맡았다.
2001년 한양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전공 겸임교수를 지내다 2002년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학과장과 건축도시공학부 학부장을 거쳐 공학원 부원장, 공과대학장 등을 지냈다.
손 원장은 대한교통학회 이사와 대한교통학회지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 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서울시, 인천시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정책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손 원장은 그동안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정부정책과 대내외 환경 변화, 기관 경영,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