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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트럼프 만나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의지 의심할 필요 없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5-23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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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트럼프 만나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의지 의심할 필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에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백악관에서 20분간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 정상회담을 했다. 모두발언 뒤에는 기자들의 즉석 질문에 답변했다. 양측 수행원이 함께한 가운데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을 1시간가량 이어갔다.

이번 회담에서는 6월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와 북한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 이행 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북한과 미국 사이에 실질적이며 구체적 비핵화와 체제 안전에 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6월에 회담이 열리지 않을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원하는 조건’은 일괄타결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방식을 놓고 “(완전히는 힘들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한꺼번에 일괄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그는 안전하고 행복할 것이며 그의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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