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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증시, 환율 유가 금리 살피며 등락 거듭할 듯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5-18 09: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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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21~25일) 국내 증시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18년에 기준금리를 네 차례 올린다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북한발 변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다음주 국내증시, 환율 유가 금리 살피며 등락 거듭할 듯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다음주 국내 증시는 원/달러환율, 금리, 유가 등 가격 변수의 영향권 안에서 제한된 수준의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신흥국가 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북할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인 점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의 4월 소매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018년에 네 차례 올릴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서 6월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가능성은 95%, 12월 인상 가능성은 51%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통화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한미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19개월 동안 최저치인 0.4%까지 하락했다. 신흥국가 21곳의 평균 통화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5월 이후 상승하고 있는 점과 비교된다.

신용부도스와프는 국가가 부도를 내면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 위험성도 줄어든다. 

다음주에 원/달러환율, 금리, 유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면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환율, 금리, 유가가 모두 강세를 나타내면 신흥국 증시와 선진국 증시의 수급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면서 외국인투자자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연준이 23일 공개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적 태도가 확인되고 한미 정상회담도 긍정적으로 끝나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순환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데이터 중심의 금리 결정을 추구하는데 4월 미국 임금 상승률 등이 부진한 상황해서 매파적 태도를 보였을 가능성은 낮다”며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이 적극 중재에 나서는 점도 최근 북한과 미국 사이의 노이즈를 상쇄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순환장세가 나타난다면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낮게 평가된 가치주와 남북 경제협력 테마로 묶인 기업들 중심으로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미디어와 호텔 등 중국 관련 소비업종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에 4월 중국인 입국자 통계가 공개되는데 이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주가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이 충칭 지역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을 기점으로 미디어와 호텔업종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높다”며 “두 업종의 지수레벨이 2015년 호황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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