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실리콘웍스, LCD업황 악화로 올해 수익감소 불가피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5-16 11:3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그룹 반도체 설계기업 실리콘웍스가 주요 고객사의 패널 판매 부진에 발목이 잡혀 올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실리콘웍스의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LCD패널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며 “실리콘웍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 LCD업황 악화로 올해 수익감소 불가피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실리콘웍스는 올해 매출 7414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것이다.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및 TV용 패널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공급하며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LCD업황 악화에 발목이 잡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실리콘웍스가 실적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BOE 등 중국 주요 패널회사들의 대규모 물량 공세로 주력인 LCD패널사업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분기 적자 983억 원을 내며 6년 만에 손실을 봤다.

그러나 실리콘웍스가 LG그룹의 유일한 반도체기업인 만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LG그룹이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실리콘웍스는 LG그룹의 유일한 반도체기업이자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업체 1위인만큼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2019년부터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들의 전장부품에 사용되는 자동차용 반도체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