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 마크 모비우스 박사가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은 투자자들에게 “아름다운 조합(beautiful combination)”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모비우스 박사는 14일 CNBC와 인터뷰에서 "기술과 제조업 능력 등을 지니고 있는 남한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남한이 결합하면서 '통일 흥행(reunification play)'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 마크 모비우스 박사. |
그는 "대북 투자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연코 (definitely) 베팅을 할 것"이라며 "남북 통일을 하는 데는 대단히 큰 비용이 들겠지만 장기적 관점으로는 매우, 매우 이롭다 (very, very beneficial)”고 말했다.
그는 또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자원이라는 조합을 고려할 때) 북한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인들은 아주 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비우스 박사는 신흥시장 전문 경제학자 겸 펀드매니저로서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을 지냈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신흥시장 투자자를 위한 가이드' '중국과 교역하기' 등 신흥시장 진출과 투자를 연구하는 다수의 저서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