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동안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여론전문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5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집계)에서 응답자의 76.3%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렸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반응은 17.7%로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의견유보는 6%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이 내린 원인을 두고 “2차 북중 정상회담과 앞으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부정적 보도가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계층별로는 60대 이상과 20대, 호남, 민주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30대와 40대, 50대, 충청권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6.3%로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4개월 만에 한국당을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6주 연속으로 한국당을 앞섰다.
자유한국당은 17.7%로 지난보다 0.2%포인트 내렸다. 그 뒤로 바른미래당 6%(동률), 정의당 4.6%(-1.7%포인트)순이었다. 민주평화당은 2.5%(-0.4%포인트)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CBS의 의뢰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23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