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한화건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기업가치가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4일 3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가 올해 한화건설의 중동 플랜트사업 불확실성 해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한화건설이 한화큐셀코리아와 NCC 등 계열사 매출이 반영되고 주택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건설은 올해 수익성이 좋은 이라크 주택사업과 국내 주택사업에서 실적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조6760억 원, 영업이익 2조3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1월 법원의 판결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이행보증금과 일부와 지연이자를 지급받아 지배주주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64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과 비교해 5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