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스카이라이프, 남북관계 개선되면 위성방송 수혜 볼 수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5-03 11:1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스카이라이프가 남북 경제협력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KT스카이라이프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며 “한국의 콘텐츠가 북한에 전송된다면 확장성이 용이한 위성을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스카이라이프, 남북관계 개선되면 위성방송 수혜 볼 수도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회사다.

초고화질(UHD) 5개, 고화질(HD) 145개, 표준화질(SD) 36개 등 모두 186개의 영상채널이 서비스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이용하는 위성은 2010년에 발사한 KT의 ‘올레1호’다.

기존에 사용했던 ‘무궁화3호’는 가시청 범위가 남한에 국한됐지만 올레1호를 이용하면 한반도 전체로 넓어진다. 북에서도 위성접시와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한국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케이블TV나 인터넷TV(IPTV)는 물리적 선이 존재해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공사가 선행돼야 한다. 지상파도 TV송신소를 추가로 구축해야 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위성방송이 가장 먼저 북한에 송출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위성방송은 위성접시와 셋톱박스만 있으면 한반도 내에서 언제 어디서든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KT스카이라이프는 다양한 방송을 자유롭게 조합해 북한에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LTE TV, 초고속인터넷 재판매 등 신규 서비스 관련비용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영업이익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매출 6450억 원, 영업이익 66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0.28%, 영업이익은 10.9%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