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LTE TV’,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등 신규 서비스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2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 순이익 156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9%, 순이익은 15%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LTE TV,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등 신규 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지만 신사업 매출원가 등 기타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7년 9월 인터넷동영상 서비스 ‘텔레비’를 출시했다. 텔레비는 인터넷을 통해 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에 앞선 2017년 7월에는 LTE TV 서비스를 출시했다. 위성방송을 LTE를 통해 차량에 전송하는 것으로 이동형 방송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다.
비슷한 시기에 KT와 재판매 계약을 체결해 초고속인터넷 상품 ‘스카이라이프 인터넷’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규 서비스들은 아직 초기 가입자를 확보하는 단계에 있어 수익성에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KT스카이라이프 전체 방송가입자는 1분기 기준으로 436만 명에 이르렀다. 2017년 4분기보다 6천 명 감소했다.
초고화질(UHD)방송 가입자는 2017년 4분기보다 8만 명 증가한 93만 명을 보였고 전체 방송가입자의 21%를 차지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는 1분기에 2만3천 명로 나타났다. 2017년 4분기보다 6천 명 증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2017년 4분기보다 5천 명 증가한 1만1천 명에 이르렀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의 가입자 확대를 기반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커머스, 광고 등 플랫폼 매출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