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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넷마블 유진, 5조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5-01 14: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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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과 넷마블, 유진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60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083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 넷마블 유진, 5조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돼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2017년 9월1일 기준 57개였으며 소속 회사 수는 1980개였다. 8개월 만에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수는 3개, 소속회사 수는 103개 증가했다.

메리츠금융과 넷마블, 유진이 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 메리츠금융이 보유한 자산은 6조9천억 원으로 파악됐으며 넷마블은 5조7천억 원, 유진은 5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의 유상증자와 메리츠캐피탈의 유상증자 등으로 자산이 늘었다. 넷마블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라 약 2조7천억 원의 자산이 늘었으며 유진은 유진저축은행(옛 현대저축은행) 인수와 유진기업 실적개선에 따라 자산이 증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집단은 52개로 집계됐다. 2017년 9월보다 3개 늘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1966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9월보다 자산총액이 124조6천억 원 증가했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이 보유한 자산총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기업집단이 보유한 자산은 2014년만 해도 1600조 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꾸준히 상승해 올해 처음으로 1900조 원을 넘었다.

자산총액 순위가 많이 오른 집단은 셀트리온(49위→38위), 카카오(50위→39위), 삼라마이다스(SM)(46위→37위), 태광(44위→36위) 등이다. 자산총액 순위가 하락한 집단은 한국GM(41위→54위), 동원(37위→45위) DB(36위→43위) 등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을 보유한 3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1332개)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2017년 9월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수는 1개 증가했고 소속 회사 수는 66개 늘었다.

교보생명보험과 코오롱이 각각 자산을 10조9천억 원, 10조8천억 원 보유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새로 편입됐고 대우건설은 자산 9조7천억 원을 들고 있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보유한 자산총액은 2017년 5월과 비교해 104조4천억 원 늘어난 1757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애 소속된 회사들은 공정거래법상 공시와 신고의무가 부과되고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도 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들은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적용되는 공정거래법 조항 이외에도 상호출자 금지와 순환출자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재무상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기업집단의 올해 평균 부채비율은 71.2%로 지난해보다 4.8%포인트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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