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D낸드와 모바일D램 기술을 적용해 이전작보다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소비자용 SSD 새 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50개 국가에서 '970PRO'와 '970EVO' SSD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전자 SSD 신제품 970PRO와 970EVO. |
970 시리즈는 2016년 9월 출시된 960PRO와 960EVO의 후속제품으로 평균 쓰기속도가 약 30% 높아졌다.
970PRO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1초당 3500메가, 970EVO는 2700메가에 이른다. 5기가 용량의 영화 한 편을 약 2초 만에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970 시리즈에 64단 3D낸드와 자체개발한 LPDDR규격 모바일D램, 컨트롤러 기술 등을 적용해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최고 성능을 인정받은 960 시리즈에 이어 970PRO와 970EVO'를 출시해 SSD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970PRO는 512기가와 1테라바이트, 970EVO는 250기가부터 2테라바이트 용량까지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970PRO가 330달러, 970EVO가 120달러부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