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송배전기기 산업전시회 ‘2018 IEEE PES T&D’에 설치된 한국전력공사(KEPCO) 전시관. <한국전력공사> |
한국전력공사가 세계 최대 송배전기기 산업전시회에 참가해 국내 전력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도왔다.
한국전력은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송배전기기 산업전시회인 ‘2018 IEEE PES T&D’에 파워맥스, 신성산전 등 20개 중소기업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IEEE PES T&D는 1963년에 설립된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전력에너지모임(PES, Power and Energy Society)에서 2년마다 한 번씩 여는 세계 최대 송배전기기(T&D, Transmission and Distribution) 산업전시회다.
올해는 80여개 나라에서 800여 개의 기자재업체들이 참가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 최대 단일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분야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나라로 앞으로 10년 동안 신재생 발전을 위해 송배전설비에 약 3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개 중소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 4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중소기업 20개 업체가 모두 참가하는 한국관(KOREA Pavilion)을 만들고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전시부스, 전시물품 운송, 통역 등을 지원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국제 주요 전력산업전시회에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라며 “터키와 요르단 등에서 수출촉진회도 열어 우수 전력기자재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매년 KEPCO(캡코)의 브랜드 힘과 해외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각국에서 중소기업 수출촉진회를 열고 국제 주요 전력전시회에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