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홍준표 경남도지사

뚝심있는 '모래시계 검사'
김민수 기자 postms@businesspost.co.kr 2014-12-29 1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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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홍준표 경남도지사
▲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는 1954년 12월 5일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태어났다.

1977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가 됐다.

1996년 신한국당에 입당하여 제15대 국회의원(서울 송파구갑)에 당선됐다.

1999년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고 15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2001년 서울 동대문구 을 보궐선거에서 당선하며 16대 국회의원이 됐다.

2004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선거구에서 당선하며 제17대 국회의원이 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병두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 후보에게 패배했다.

2012년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제35대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도 경남도지사로 재출마하고 당선돼 도지사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뚝심 있는 성격이다. 검사 재직 시절 성역 없는 수사로 명성을 얻었다. 살해 위협과 고위관료의 외압에도 불구하고 맡은 사건은 끝까지 밀고 나갔다. 특히 ‘6공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등 권력 실세들을 구속 기소한 ‘슬롯머신 사건’은 홍준표를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이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가 흥행하면서 ‘모래시계 검사’는 홍준표를 평생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됐다.

정계에 입문한 뒤 ‘모래시계 검사’ 이미지가 흐려졌다.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이나 경남 무상급식예산 지원 거부, 경남FC 해체 추진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또 할 말은 분명히 하는 성격이어서 막말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홍검사 당신 지금 실수하는 거요’(1996), ‘이 시대는 그렇게 흘러가는가’(2000), ‘나 돌아가고 싶다’(2005), ‘변방’(2009) 등 총 4권의 저서를 썼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시보로 부임했다가 검사로 임관됐다. 이후 부산지검 검사,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를 거쳐 1988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특수부 검사로 부임했다.

1989년 5월 10일까지 전두환의 외조카와 사돈, 측근 관련 사건을 해결하고 1991년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 강력계 검사로 부임했다.

재직 당시 그는 국제 PJ파 수사를 지휘했다. 이때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고위 공직자, 검찰 인사, 경찰 등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매일 밤 “석궁으로 소리소문 없이 쏴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국제 PJ파 집단을 전원 사법처리했다.

서울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하던 1993년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여 ‘6공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등 권력 실세들을 구속기소했다. 그의 슬롯머신 사건 활약상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소재가 됐다. 덕분에 그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애칭으로 명성을 얻었다.

홍준표는 1995년 9월 법무부 특수법령과에서 근무하다가 이듬해 10월 사직했다.

사직한 뒤 변호사로 개업했고, 14대 대통령이자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으로부터 정치 입문을 권유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홍준표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송파 갑 선거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진출했다. 그러나 1999년 8월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홍준표는 2000년 한나라당이 출범한 뒤 한나라당 서울 동대문을지구당을 이끌었다. 2001년 김영구 의원의 사퇴로 치러진 10.25 재선거 때 동대문 을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16대 국회의원이 됐다.

2006년 한나라당의 서울특별시장 예비 경선에 나갔으나 오세훈에게 밀려 석패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4위로 탈락했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해 대통합민주신당 민병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홍준표는 2011년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제14대 한나라당 대표에 당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병두 후보에게 패배했다.


2012년 대선 후보 출마로 사퇴한 김두관 경상남도지사의 후임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범야권 단일후보 권영길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로 재출마했다. 당내경선이 순탄치 않았으나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1963년 영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현대조선소 경비노동자였다.

은행원 출신인 이순삼 씨가 부인이고 두 아들이 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현대조선소 경비노동자였다.

은행원 출신인 이순삼 씨가 부인이고 두 아들이 있다.

어록


“선거구 실종, 시급한 경제법안 처리방기 등 19대 국회는 사상 최악의 국회다. 국회가 이렇게 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회를 운영하는 국회의장에게 책임이 있다.” (2016/01/14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민소환은) 좌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나와 교육감 중 누가 쫓겨날지 한 번 해보자” (2015/07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공약에 범죄를 저지른 기업대표들에 대해 관용이 없다고 한 것이 어제 같다. 굳이 재벌 옹호당이라는 오해를 받는 새누리당이 전면에 나서서 재벌총수 가석방을 주장할 필요가 있을까?”(2014/12/26 경제살리기와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가석방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와 제대로 되는 게 없다. 우리 사회 상류층은 부와 신분의 대물림을 하고 있다. 반면 서민들은 신분 상승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교육밖에 없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교육격차를 줄여야 한다.”(2014/12/24 연합뉴스 신년인터뷰에서)

“종북좌파가 진보로 행세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나 봅니다. 합리적 진보정당의 출현을 기대합니다. 이번 헌재의 압도적 결정은 방어적 민주주의의 의지 표명이라고 봅니다.”(2014/12/19 통합진보당 해산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 먹으러 가나. 세금으로 급식하는 데도 무상이라고 거짓 선전한 진보좌파의 무상파티는 이제 경남에서 종식돼야 한다. 복지천국이라 불리는 북유럽 국가들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가져다 쓸 수는 없다. 앞으로 우리 도는 사회적 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실천에 최선을 다 하겠다.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2014/12/08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도정에 전념할 생각이다. 도정에 전념해 획기적 성과가 보이고 이만큼 일했으면 됐다고 느끼고, 도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때 대권을 생각해 보겠다. 도정에 전념하는 것이 대선에 나갈 지름길이라 생각한다.”(2014/06/05 대권 도전 의향이 있는지 기자들이 묻자 경남도지사 당선 확정 뒤 기자회견에서)

“진주의료원 문제는 14년 동안 암 덩어리다. 강성귀족 노조의 해방구가 돼 전임 도지사들이 겁을 내 손을 못 댔다. 진주의료원 노조는 강성귀족노조여서 대화가 안 된다.”(2014/04/09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에 관련해 KBS창원방송총국 토론회에서)

◆ 사건/사고

홍준표는 2013년 ‘진주의료원 재개업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증명서’ 교부를 거부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지난 24일 홍 지사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려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증명서는 발부하겠지만 주민투표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는 막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홍준표는 경남도지사 후보 시절인 2012년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해당 방송사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경비가 “누구시냐.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날 불러놓고 왜 기다리게 하느냐. 이런 데서 방송 안 하겠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는 경비원에게 “넌 또 뭐야. 니들 면상을 보러 온 게 아니다. 너까짓 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장수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홍 지사가 차에서 내려 혼자 현관으로 들어갔는데 작가는 물론 방송사 관계자들이 아무도 나와 있지 않고 경비가 출입 저지를 하며 막았다. ‘초청해 놓고 예의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돌아 나오려 했다. 그런 상황을 막말이라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기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해명했다.

홍준표는 2013년 5월 창원 소재 한 식당 앞에서 경남신문 임원과 마주친 자리에서 “지난 1년간 많이 시달렸다. 경남신문은 박완수(전 창원시장,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 후보) 신문이다. 안상수(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와 잘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경남신문은 성명을 내고 홍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홍준표는 이전에도 “경남신문은 안 봐. 찌라시 신문이라서 신경도 안 써”라고 발언했다가 사과한 적이 있다.

2015년 3월 미국으로 출장을 간 홍준표는 금요일 오후 업무시간에 미국 고급 퍼블릭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2015년 4월 이명박 정부의 자원비리 수사 중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주머니에서 나온 ‘성완종 리스트’에 홍준표도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2016년 1월 21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을 받는다.

홍준표가 내놓은 해명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홍준표는 “국회원내대표를 맡으면 국회대책비가 나온다. 운영위원장을 겸임하면 국회운영비가 별도로 나온다. 내 활동비 중에서 남은 돈을 집에 생활비로 줬고 집사람이 현금으로 모았다. 경선자금은 집사람에게 받은 것이다”라고 말해 국회운영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2015년 4월 경상남도의 무상급식을 중단했다. 일부 학교에선 도시락 싸기와 출석거부 등의 방법으로 홍준표의 정책에 항의했다.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단체가 홍준표를 주민소환했고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단체가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박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은 추진 과정에서 무더기 허위서명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추진이 중단돼 홍준표는 혼자 주민소환대에 서게 됐다.

2015년 12월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됐다. 게시글에는 “내부자들이란 영화는 재벌혐오와 정치혐오, 검찰혐오, 언론혐오까지 보태 한국사회 리더그룹들을 모두 파렴치한으로 만든 영화였다. 그렇게 극단적인 설정을 해서라도 서민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좀 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영화는 없는가”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 평가

뚝심 있는 성격이다. 검사 재직 시절 성역 없는 수사로 명성을 얻었다. 살해 위협과 고위관료의 외압에도 불구하고 맡은 사건은 끝까지 밀고 나갔다. 특히 ‘6공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등 권력 실세들을 구속 기소한 ‘슬롯머신 사건’은 홍준표를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이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가 흥행하면서 ‘모래시계 검사’는 홍준표를 평생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됐다.

정계에 입문한 뒤 ‘모래시계 검사’ 이미지가 흐려졌다.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이나 경남 무상급식예산 지원 거부, 경남FC 해체 추진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또 할 말은 분명히 하는 성격이어서 막말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홍검사 당신 지금 실수하는 거요’(1996), ‘이 시대는 그렇게 흘러가는가’(2000), ‘나 돌아가고 싶다’(2005), ‘변방’(2009) 등 총 4권의 저서를 썼다.

◆ 기타

청주지검 초임 검사 시절 식사자리에서 대검찰청장의 권유로 개명했다.

원래 이름은 ‘홍판표(洪判杓)’였다.

청장이 “검사가 왜 판단할 판자를 중간에 넣었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준’ 자와 기린 ‘린’자를 줬는데, ‘준’자가 ‘판’자와 법적 의미가 같아서 ‘홍준표(洪判杓)’로 개명하기로 했다. ‘준표’는 세인의 표상이라는 뜻이다.

그날 오후 윤영오 당시 청주지방법원장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판결해 일사천리로 개명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5년도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준표는 ‘잘하고 있다’가 응답률 32%로 전국광영자치단체장 16명 가운데 가장 낮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5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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