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에서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높여 잡으면서 주가는 힘을 받았다.
16일 삼성전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33% 오른 12만6천 원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고쳐 썼다.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3거래일동안 약 15% 급등했다.
삼성전기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을 놓고 증권가에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물량을 늘리고 가격도 높여 받으며 이익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올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분야로 고수익성 부품 공급을 확대해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도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845억 원, 영업이익 6738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20%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