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화재는 대형 올레드사업에 전화위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06 10:5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최근 발생한 화재가 TV 생산업체들의 패널 수요를 자극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LG디스플레이가 파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은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며칠 안에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화재는 대형 올레드사업에 전화위복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4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단지의 폐수처리장 신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전을 위해 모든 생산라인 가동을 약 14시간 동안 중단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공장에서 TV용 LCD와 올레드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전체 패널 생산량의 약 68%가 파주 공장에서 양산된다.

김 연구원은 5~6월 TV 성수기를 앞두고 패널 재고 확보에 나선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 차질 가능성을 우려해 수요를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공장 화재는 LCD패널 수요에 심리적 자극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이 패널 구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올레드TV 패널에서 단기적 생산 차질이 벌어지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올레드TV 패널 가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로 예상됐던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 흑자 전환 시기가 3~6개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올레드사업에서 영업손실 19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손실폭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대형 올레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 10%, 2020년 27%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대형 LCD패널 가격 하락세도 5월부터 그치며 업황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미국 바이든 정부 트럼프 취임 전 TSMC 지원금 확정, 최대 66억 달러 규모
한화그룹, 싱가포르 해양설비업체 다이나맥 인수 놓고 현지 당국 승인받아
한국전력 사우디와 괌 태양광 수주, 25년간 1조1천억 매출 전망
민주당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집행유예 판결 공식반응, "정치 판결 유감"
삼성전자 1년간 자사주 10조 규모 매입 결정, 3조는 3개월 내 사들여 소각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악재’ LG에너지솔루션 12% 하락, 펩트론 13% 올라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 17%대 올라 상승률..
HLB 'HLB테라퓨틱스' 전환사채 60억 인수, "기업가치 저평가돼 선제 투자"
비트코인 1억2480만 원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올해 10만 달러 가능”
가상화폐 거래액 10월보다 2배 이상 늘어, 금융위 "투자자 각별한 유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