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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와 테마기업 주가 모두 힘 잃어, 거래소 검찰수사 여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4-05 1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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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와 테마기업 주가 모두 힘 잃어,  거래소 검찰수사 여파
▲ 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4분 기준으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빗썸 홈페이지>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5시4분 기준으로 1BTC(비트코인 단위)당 750만2천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5.87%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1만7천원에 거래돼 24시간 전과 비교해 5.01% 하락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6.42% 떨어진 539원,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6.51% 하락한 70만3천 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밖에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14종의 시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시세 하락폭을 살펴보면 라이트코인 –6.33%, 이오스 –4.65%, 모네로 –6.98%, 대시 –9.39%, 이더리움클래식 –5.81%, 비체인 –21.96%, 퀀텀 –8.19%, 아이콘 –12.79%, 비트코인골드 –8.99%, 제트캐시 –6.04% 등이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와 실장급 임원 4명이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점이 시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가상화폐 거래 고객의 자금을 거래소 대표나 임원 명의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 국내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화폐 테마기업의 주가도 대부분 떨어졌다.

5일 비덴트 주가는 전날보다 2.93%(400원) 떨어진 1만3250원에 장을 마쳤다. 비덴트는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 지분을 약 11% 쥐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4.19%(170원) 떨어진 3885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 7%가량을 들고 있다.

SCI평가정보 주가는 4.11%(140원) 하락한 3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포스링크(-1.22%), 옴니텔(-3.68%) 주가도 떨어졌다.

반면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주가는 전날보다 1.62%(45원) 오른 2820원에 장을 마쳤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손잡고 태국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가는 1.03%(40원) 오른 39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약 6.7% 보유하고 있다.

한일진공 주가는 전날과 같은 2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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