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접견실에서 인사하고 있다.<금융위원회> |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만나 금융 혁신방안 및 기업구조조정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최 위원장과 김 원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1시간가량 비공개로 처음 만났다.
김 원장이 2일 취임한 뒤 최 위원장을 찾아가 인사하는 자리였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의 임명을 축하하고 앞으로 금감원을 잘 이끌 적임자”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이 서로 존중하고 소통채널을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방안에 금감원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연대보증 폐지 등 혁신성장을 위한 생산적금융, 빅데이터 활성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자본규제 및 진입규제 개편 등을 위한 협조를 부탁하면서 “가계부채 관리와 기업구조조정 등에 원칙을 세워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감독당국으로서 금융정책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도움을 구하겠다”며 “서민금융 진흥 및 소비자 보호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만남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공감대를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생산적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고 김 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은 한 팀이기 때문에 서로 잘 해가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 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