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8-04-01 12: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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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가나 인근 해역에서 피랍된 한국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요청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 자료에서 가나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3명이 탄 어선이 피랍된 점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의 급파 지시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며 “정부는 현지 주재국, 우방국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소재를 신속히 파악하고 무사귀환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무대왕함'.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순방 중에 피랍 사건을 보고받고 3월28일 한국에 돌아온 직후 청해부대의 급파와 함께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월31일 오전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랍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문무대왕함은 16일 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향후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하고 엄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하는 행위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며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즉시 우리 국민을 무사히 석방하라"라고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3월26일 오후 5시30분경 가나 해역에서 참치어선 마린 711호가 해적으로 추정되는 일당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린 711호에는 선장, 향해사, 기관사 등 한국인 3명과 현지 선원 약 40명이 탑승했다.
납치 일당은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 중이던 3월27일 오후 5시40분경 한국인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이동시킨 후 도주했다. 현재 스피드보트와 한국인 3명의 소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