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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인스코비 켐온 주가 급등, 차바이오텍 텔콘은 급락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3-30 17: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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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오리더스, 인스코비, 켐온 주가는 급등했지만 차바이오텍과 텔콘 주가는 급락했다.
 
바이오리더스 인스코비 켐온 주가 급등, 차바이오텍 텔콘은 급락
▲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

30일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78%(5300원)까지 오른 2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리더스가 인도에서 자궁경부전암 치료용 백신인 ‘후파벡’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을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인스코비 주가도 11.23%(970원) 뛴 9610원에 장을 끝냈다.

인스코비는 관계사인 아피메즈의 신약 아피톡스가 4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다발성경화증분야 임상3상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주가가 뛰고 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아피메즈 지분 11.7%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피톡스 해외판권의 25%를 들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기업 코아스템 주가도 11.90%(2100원) 급등한 1만9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아스템 ‘루게릭병’이라고 알려진 근위축성측삭경화증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회사인데 최근 미국에서 임상2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코아스템이 자회사로 두고 있는 비임상 시험수탁사업(CRO) 전문기업 켐온의 실적 성장 기대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켐온은 최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수혜기업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켐온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91%(685원)까지 오른 2975원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에이치엘비 주가도 6.21%(4100원) 오른 7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최근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중국 임상에서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성과를 내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차바이오텍 주가는 8.58%(1850원) 급락한 1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차바이오텍은 이날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16기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조조정과 사업양수도를 통해 흑자 전환을 이뤄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영욱 대표는 “올해 전체 영업이익으로 30억~50억 원을 목표로 하지만 아무리 회사가 빨리 움직여도 상반기에는 흑자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하반기에는 비용과 이익을 상쇄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투자에 손실을 본 주주들의 거센 반발로 소동이 일어났고 고성도 오가는 등 험악한 상황도 펼쳐졌다. 주주들이 차바이오텍의 경영정상화 계획에 신뢰를 완전히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가도 맥을 못 췄다.

텔콘 주가도 8.63%(1450원) 떨어진 1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텔콘 주가 급락은 최근 바이오사업 성장성과 관련한 의문이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 제기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다른 바이오기업들 주가는 기업별로 엇갈렸지만 급등락은 드물었다.

신라젠 주가는 0.09%(100원) 내린 10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은 홍콩에서 ‘백시니아(우두) 바이러스 생산을 위한 방법 및 조성물’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신라젠은 미국과 일본, 호주, 중국에서도 이 특허를 등록했다.

알파홀딩스 주가는 0.74%(150원) 내린 2만150원에, 코미팜 주가는 1.27%(500원) 내린 3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녹십자셀 주가는 4.29%(2400원) 뛴 5만8300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는 3.28%(2천 원) 상승한 6만3천 원에, 제넥신 주가는 3.91%(4천 원) 오른 10만6200원에 장을 끝냈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1.76%(3900원) 상승한 22만4900원에, 필룩스 주가는 0.99%(200원) 오른 2만450원에 장을 마쳤다.

CMG제약 주가는 0.30%(20원) 오른 6760원에, 앱클론 주가는 0.36%(200원) 상승한 5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기업들 주가도 기업별로 엇갈렸다.

네이처셀 주가는 1.29%(350원) 내린 2만6850원에, 메디포스트 주가는 0.14%(200원) 하락한 14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파미셀 주가는 0.64%(100원) 오른 1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옛 티슈진) 주가는 0.94%(450원) 상승한 4만8400원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0.11%(100원) 오른 8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4.74%(360원) 뛴 796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3.21%(3800원) 상승한 12만2100원에 장을 끝냈다.

엔지켐생명과학,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올랐지만 동구바이오제약, 뉴프라이드 주가는 내렸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2.72%(2600원) 상승한 9만8300원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2.04%(300원) 오른 1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0.24%(100원) 하락한 4만900원에, 뉴프라이드 주가는 1.35%(45원) 내린 3285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내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1.96%(1만4600원) 떨어진 73만2100원에, 휴젤 주가는 0.50%(3천 원) 내린 59만3천 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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