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왼쪽)이 26일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오른쪽)를 만나 신흥시장 개척 방안을 함께 논의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터키를 방문해 현지 금융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사장이 26일 터키 앙카라에서 비날리 을드름(Binali Yildrim) 터키 총리를 만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을드름 총리가 하나금융투자를 방문했을 때 이 사장과 개별적으로 면담할 시간이 있었고 을드름 총리가 이 사장에게 터키 방문을 요청해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이 사장은 을드름 총리와 함께 한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터키에서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논의하는 한편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을 놓고도 얘기를 나눴다.
을드름 총리는 “터키는 지정학적으로 유라시아와 중동을 아우르고 있어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좋은 환경”이라며 “하나금융투자가 한국 기업의 터키 진출을 도와 양국 사이 경제협력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7일에는 이스탄불에서 메흐멧 에미르 캄리벨(Mehmet Emre Camlibel) 리파이 부동산 &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투자금융(IB)에 꾸준히 관심을 쏟고 노력한 결과 인프라금융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터키 방문을 계기로 유럽 신흥시장에 진출해 한국 금융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