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SK텔레콤이 5G와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인공지능(AI) 아바타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롯데자이언츠 사이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시구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 이정훈 군이 시구를 위해 SK텔레콤 자율주행차를 타고 마운드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이 군과 ‘릴리’가 대화하는 장면이 ‘빅보드’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
이날 개막경기 시구자는 인천 동막초등학교 6학년인 이정훈 군이었는데 이 군은 시구 이전 대기실에서 SK텔레콤의 홀로그램 인공지능 아바타인 ‘릴리’와 대화를 나누며 마운드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안내받았다.
이군은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를 타고 운동장까지 이동했다. 마운드로 이동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에 탑승하자 ‘릴리’는 차량 안에 설치된 태블릿PC에 다시 나타나 이군이 긴장하지 말고 즐겁게 공을 던지라는 의미로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이 모든 과정은 SK텔레콤의 5G망을 통해 SK행복드림구장 외야에 설치된 전광판 ‘빅보드’에 생중계 됐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구장 내부에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망을 구축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고객이 많이 찾는 야구장에 첨단 기술을 알리기 위해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5G, 자율주행 등 정보통신기술이 만들 미래상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