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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이부진, 호텔신라 해외면세점사업 열매를 딴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3-22 1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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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공격적으로 추진한 해외면세점사업에서 열매를 맺게 될까? 

이 사장은 4년 안에 글로벌 3위의 면세점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는데 호텔신라가 올해는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03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부진</a>, 호텔신라 해외면세점사업 열매를 딴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면세점에게 외형 성장은 필수다.

면세점사업의 경쟁력은 어떤 상품을 얼마에 파느냐에서 나온다. 전체 매입 규모를 늘리고 지역을 확대하면 브랜드 협상력이 강화된다. 이는 원가 절감으로 이어진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국내 면세점사업자 가운데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호텔신라가 따낸 면세점사업권만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제주국제공항, 홍콩첵랍콕공항 등 3곳에 이른다. 1년에 하나 열기도 힘든 면세점을 3개나 열었다.

이부진 사장의 리더십은 과감함과 추진력으로 요약된다. 막힐 때마다 승부수를 던졌고 일단 시작하면 속전속결로 진행했다.

이 사장은 신라호텔이 부진하면서 마땅한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지자 비즈니스호텔사업에 새로 진출해 신라스테이를 열었다.

신라스테이는 2013년 1호점을 연 뒤 공격적 출점을 이어가며 선발주자 호텔롯데의 롯데시티호텔도 따라잡았다.

롯데시티호텔은 2009년 마포에서 문을 연 뒤 국내에 7곳, 해외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전국 11개다. 올해와 내년 베트남 2곳을 열며 해외에서도 롯데시티호텔을 따라잡는다.

해외면세점도 시작은 롯데면세점보다 늦었지만 매출은 롯데면세점을 훌쩍 따라잡은 지 오래다.

2015년 삼성과 현대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던 ‘HDC신라면세점’ 역시 이부진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빠른 의사결정 덕에 나올 수 있었다.

이 사장은 사업을 검토한 뒤 정몽규 회장에게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바로 만남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합작사 설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이 사장은 주위의 우려에도 공격적으로 추진한 해외면세점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차례다.

호텔신라는 2013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등 공항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면세점 운영을 시작했다. 2016년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과 지난해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을 차례로 열며 해외 시내면세점사업에도 진출했다.

해외면세점 매출은 2016년 5천억 원 규모였는데 최근 들어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올해 홍콩 첵랍콕공항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매출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이 늘면서 적자 규모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호텔신라는 싱가포르나 홍콩 등 해외 면세점도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몸집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4년 안에 세계 3위의 면세점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의사봉을 잡았다. 삼성그룹 오너일가 가운데 유일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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