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코스맥스, 미국 누월드 인수로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입지 탄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3-22 14:0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맥스가 올해 미국에서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1위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회사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스맥스는 누월드 인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국내외에서 1위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미국에 진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맥스, 미국 누월드 인수로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입지 탄탄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최근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 화장품회사뿐만 아니라 중소 화장품회사들도 미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미국의 화장품 제조사 누월드 지분 100%를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설비는 물론 연구와 마케팅을 강화해 미국 화장품 제조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누월드는 1991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사로 미국 뉴저지에 약 1만3223㎡ 규모(4천여 평)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억500만 달러를 거뒀으며 주로 색조제품과 네일, 향수 등을 생산한다.

코스맥스는 누월드 공장은 색조 화장품, 기존 코스맥스 공장은 기초 화장품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안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누월드 인수로 미국법인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고 미국사업의 흑자 전환이 올해 안에 가시화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의 미국시장 투자 시기가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후발주자들이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고정비 부담 때문에 미국 등 선진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외 화장품시장을 둘러싼 영업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회사들이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국내 화장품업계가 면세점과 브랜드숍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분위기”라고 파악했다. 최근 헬스앤뷰티(H&B)숍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중소형 화장품회사들의 홈쇼핑 진출도 활발하다는 것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298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이익은 2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레미콘 갈등 해결 출구 안 보여 공사현장 변수 커져, 건설사 대응도 분주 이상호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연내 양산, TSMC 패키징 공급은 변수로 남아 김용원 기자
GS건설, 3850억 규모 위례신사선 건설공사 도급계약 4년 만에 해지 김인애 기자
삼성전자 ‘XR 글라스’ 무선충전 케이스 특허 출원, 구글·퀄컴과 연말 출시하나 김호현 기자
한국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수주 기반 외형과 수익성 다 개선" 허원석 기자
현대차 투자 받은 팩토리얼, 벤츠와 5년 내 생산 목표 전고체 배터리 개발 나서   이근호 기자
이재명 금투세 결정 방향 고심 깊어져, 민주당 내 의견 갈리고 '재명세' 별칭도 김대철 기자
애플 3년 만에 '에어팟' 신제품 출시, '애플워치10' 화면 커지고 얇아져 나병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한 달 앞두고 기술력 의문, 구글 넘어설지 불투명 이근호 기자
KCC건설, 1438억 규모 서울 수서역세권 B1-4BL 업무시설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