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과 세아제강 주가가 올랐다.
19일 동국제강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00%(500원) 오른 1만500원, 세아제강 주가는 6.75%(5700원) 오른 9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장 초반에 한미FTA 개정협상과 맞물려 철강산업에 관세 리스크도 다소 완화할 것이라는 주가가 상승했다”며 “장을 마감할 때까지 이런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연방관보에 미국 내 생산량이 모자란 일부 품목에 한해서 관세품목 제외신청을 받기로 했다며 관련 절차를 공지했다.
면세품목 제외신청은 미국에서 건설, 제조 등 사업을 벌이기 위해 철강을 사용하는 개인이나 단체 등 이해당사자만 할 수 있다.
박 연구원 “미국 정부가 철강회사에 관세를 물리면서 실제 실적이 줄어들 가능성은 미미했다”며 “다만 투자심리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앞으로 철강회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포스코 주가는 전일보다 0.29%(1천 원), 현대제철 주가는 0.59%(300원) 오른 5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